이럴 수가! 사사키, 마이너 재활 첫 등판 2이닝 3실점 어쩌나
OSEN
2025.08.14 21:0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가 마이너리그 첫 재활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사키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1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 6개와 사사구 1개를 내주며 3점을 헌납했다. 최고 구속 15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사사키는 1회 브레이든 워드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다. 라이언 리터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내줬다. 잭 빈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블레인 크림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사사키는 빈의 2루 도루, 케스턴 히우라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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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2사 2루 실점 위기를 잘 넘긴 사사키는 3회 빈과 크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상황에 놓였다. 사사키는 로건 보이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보이어가 사사키의 책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사사키의 자책점은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다.
이날 재활 등판은 그의 복귀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걸음이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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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