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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 동료' SON MLS에서 '인기 급상승' 할 때 라멜라는 은퇴 길 걷는다... 지도자로 변신

OSEN

2025.08.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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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시절 라멜라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트넘 시절 라멜라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에릭 라멜라(33, AEK 아테네)가 축구화를 벗을 것으로 보인다.

라멜라는 15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AEK아테네(그리스)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미 축구 전문기자 우리엘 럭트는 같은 날 “라멜라가 스페인으로 이동해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이 이끄는 세비야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 라멜라는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 왼발을 이용한 정교한 패스가 그의 장점으로 꼽혔다.

라멜라는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이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AS 로마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31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했고, 2012-2013시즌에는 36경기 15골 6도움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3-20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3000만 유로(약 486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다.

[사진] 라멜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라멜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라멜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라멜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레스 베일의 등번호 11번을 라멜라에게 부여하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라멜라는 첫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17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반등에 성공해 2015-2016시즌 44경기 11골 10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과 포지션 경쟁을 벌였으나,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이 주전으로 도약했고 라멜라는 부상 여파로 14경기 2골 6도움에 머물렀다.

입지가 흔들린 라멜라지만 2021년 아스날전에서 환상적인 라보나 킥 득점으로 골을 터뜨려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비야로 이적해 2022-2023시즌 49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럭트 기자와 더불어 스페인 매체 ‘엘 세비야리스타’는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골을 남겼던 라멜라는 이제 코치로서 세비야와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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