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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 줄어든 거? 신경 안 쓰고 위축되지 않았으면"…충격 6연패에도 김태형 당부의 메시지 [오!쎈 부산]

OSEN

2025.08.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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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충분히 반등 기회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하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는 전날(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8회초 윤동희의 적시타로 2-2의 균형을 깨고 3-2로 앞서갔지만 이어진 8회말 포수 정보근의 블로킹 실수 두 번이 나오면서 이도윤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래도 9회 1사 2,3루에서 전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2루 대주자 한승현이 3루까지 가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정보근 타석 때 3루에서 리드폭을 크게 가져가다 주루사를 당하며 달아날 기회가 무산됐다. 9회말 결국 마무리 김원중이 리베라토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10회초에는 윤동희가 다시 한 번 주루사를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11회말 이원석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충격의 6연패와 마주했다. 올 시즌 첫 피스윕이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경기는 잡았어야 하는 경기다. 잘 치고 잘 안맞고를 떠나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면 이기는 게 힘들다. 9회에도 충분히 2점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경기”라면서 여러 장면들에서 나온 주루사, 그리고 선수단의 사인 미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뭐가 계속 안 풀린다. 지금까지 쌓아온 승차를 계속 까먹고 있는데 우리가 쳐지더라도 반등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1경기 반 차이까지 쫓기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거를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 경기 하던대로 잘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 고승민(좌익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노진혁(1루수) 전민재(유격수) 김민성(3루수) 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대주자로 주루사를 범한 외야수 한승현, 그리고 내야수 박승욱이 1군에서 말소됐다. 대신 외야수 신윤후와 내야수 박찬형이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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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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