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5개월 만의 명단 복귀' WC의 사나이 조규성, 부상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곧 만나요"

OSEN

2025.08.15 00: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1년 3개월 만에 경기장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트윌란은 유럽 대항전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리며 복귀 가능성을 예고했다.

조규성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드릭스타드(노르웨이)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은 하지 않았지만 복귀 임박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미트윌란은 전반 9분 마스 베흐 쇠렌센이 선제골을, 전반 17분 파울리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1차 원정에서 3-1로 이겼던 미트윌란은 합계 5-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핀란드의 쿠오피온 팔로세우라다. 21일 홈에서 1차전을, 28일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른다. 다가오는 경기 조규성의 출전이 기대된다.

그의 공식 경기 명단 복귀는 15개월 만이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이 2024년 5월 이후 처음 선수단에 돌아왔다. 복귀를 환영한다”라고 반겼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최종전이었던 실케보르전 이후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추가 수술 중 혈액 감염으로 합병증이 발생해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이로 인해 2024-2025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23년 여름 미트윌란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 13골 4도움을 올리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부재 속 승점 1점 차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복귀 임박한 조규성은 지난 3월 팬 미팅에서 “곧 경기장에서 만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프레드릭스타드전 후 미트윌란은 조규성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태극기 이모지와 함께 짧게 자른 머리, 염색한 눈썹이 눈길을 끌었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 공격 고민을 덜어줄 카드다.

미트윌란은 이번 승리로 유로파리그 본선까지 단 한 단계를 남겨뒀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본선에, 패하면 UEFA 컨퍼런스리그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