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라이즈 그룹 개막 이후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디알엑스가 디플러스 기아(DK)에게 뼈아픈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쏭’ 김상수 감독은 이전 경기들에 비해 한결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나섰다.
풀세트 경기였음에도 원하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던 이전 경기에 비해 한결 안정화된 경기력으로 개선된 모습에 김상수 감독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디알엑스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4라운드 DK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18패(7승 득실 -18)째를 당하면서 라이즈 그룹 3위 브리온(9승 15패)과 승차가 2.5 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수 디알엑스 감독은 “패해서 아쉽다. 개선 중인 부분들을 더 다듬으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를 총평했다.
패인을 묻자 “1, 2세트 모두 자리나 시야를 밀어내고 나서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부족해서 졌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던 1세트는 중간 단계에서 사이드에서 밀려서 갇혀 가는 구간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교전을 승리하며 본대에 힘이 생겼다. 경기를 조금 더 침착하게 길게 봤다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나머지 경기는 ‘다 이기겠다’고 각오하고 경기를 준비하겠다. 우리 팀 슬로건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게 최우선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인 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나머지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