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초반 한 방’ 포항, 안양 제압하고 3위 탈환

OSEN

2025.08.15 05:0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이인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안양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을 1-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포항(승점 41)은 경기가 없었던 김천 상무(승점 40)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안양(승점 27)은 3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부상으로 이탈한 기성용 대신 김동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결승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어정원과 이호재가 2대1 패스로 안양 수비를 흔들었고, 왼쪽을 파고든 조르지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안양은 전반 20분 권경원의 스로인을 채현우가 발리로 연결했으나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이호재가 김정현과 경합 중 팔꿈치를 사용해 경고를 받자 안양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야고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마테우스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포항은 후반 10분과 26분, 공격 활력을 위해 김인성과 한현서를 차례로 투입했다.

경기 막판 변수도 있었다. 후반 40분 안양 권경원이 주닝요를 막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포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원정 승점 3을 챙겼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