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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피해’에 울었던 전남, 호난 멀티골이 살렸다…부천 2-1 제압하고 3위 등극

OSEN

2025.08.1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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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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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오심쇼크에 울었던 전남이 기사회생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5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에서 호난의 두 골이 터져 부천을 2-1로 이겼다. 승점 42점의 전남은 부천(41점)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지난 10일 천안시티FC전에서 치명적 오심이 나오면서 3-4로 패했다. 전남은 민준영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중계화면에서 명백한 온사이드였지만 5분간의 비디오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바뀌었다. 

이미 전남의 패배로 끝난 경기는 논란이 계속됐다. KFA 심판위원회가 “판독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오심이 나왔다”면서 전남의 골이 맞다고 뒤늦게 오심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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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경기결과가 뒤집힌 것은 아니다. 구단에게 사과도 없었다. 전남은 억울하게 승점 1점을 날렸다. 후반기 승격을 위해 승점 1점이 아쉬운 전남에게 엄청난 피해였다. 

억울한 상황이지만 전남 선수들은 부천을 맞아 흔들리지 않았다. 공방전 끝에 전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르본이 왼쪽에서 날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호난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남이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부천이 곧장 반격했다. 후반 41분 바사니의 왼발 슈팅이 동점으로 연결됐다. 부천이 1-1로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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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극장골을 터트렸다. 후반 49분 추가시간 호난이 머리로 밀어넣은 골이 그대로 골이 됐다. 호난은 리그 6호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전남은 오심쇼크에서 벗어나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호난이 영웅에 등극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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