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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고식 재밌네! 'SON 허리 숙여~' 첫 훈련 때 인디언밥 환영받은 SON... '절친' 요리스는 '적응 도우미'

OSEN

2025.08.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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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FC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LAFC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이 LAFC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LAFC는 14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첫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훈련 직전 손흥민은 선수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새로운 선수 쏘니(손흥민 애칭)를 소개한다”고 말하자 선수들은 두 줄로 서서 인간 터널을 만들어주며 그를 반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얼굴로 터널을 통과했다.

10년간 토트넘에서 주장이었던 그는 이제 LAFC의 ‘베테랑 신입’이 됐다. 동료들은 물을 뿌리고 등을 두드리며 환영했고 요리스는 이를 부추기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은 첫 훈련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대화를 청했고, 그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환하게 웃으며 훈련을 마쳤다. LAFC뿐 아니라 MLS와 중계사 ‘DAZN’까지 훈련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 LAFC

[사진] LAFC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 LAFC에 공식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미국 ESPN에 따르면 LAFC는 토트넘에 2660만 달러(약 368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이는 MLS 역대 최고액이다.

그의 연봉은 870만 달러(약 120억 원)로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리그 2위다.

MLS 사무국은 “LA에 진정한 글로벌 슈퍼스타가 왔다”며 손흥민을 2023년 메시 이후 가장 주목받는 신입생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 손흥민 이름과 구단명 검색량이 폭증했고, 유니폼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부 어웨이 유니폼은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고 있다.

그의 인기는 축구를 넘어 야구와 농구계로 번졌다. LA 다저스는 27일 홈경기 시구자로 손흥민을 초청했다.

손흥민은 NBA 경기 팁오프 행사 제안도 받은 상태다.

그는 이미 경기력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후반 31분 폭발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 자리는 드니 부앙가에게 양보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그는 오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에서 MLS 데뷔골을 노린다. 현지 언론은 그의 첫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점치며 관중이 4만 명 이상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메시가 뉴잉글랜드 원정을 왔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 LAFC

[사진]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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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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