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며칠 전부터 가자시티 외곽 자이툰 지역에서 작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폭발물 탐지, 테러리스트 제거, 테러 시설 해체 등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들 병력을 향해 대전차미사일을 쏜 테러리스트를 사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지난 4주간 땅굴 탐지·파괴 전담 야할롬부대 등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 지역에서 총연장 7㎞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정규군 부대에 새 작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와이넷이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오는 9월까지는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로 가자시티 장악 계획을 의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 방침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지난 13일 결국 내각이 제시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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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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