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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미·러 정상회담 기대에 급락…WTI 1.8%↓

연합뉴스

2025.08.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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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미·러 정상회담 기대에 급락…WTI 1.8%↓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정전과 관련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크게 하락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81%) 내린 배럴당 62.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한때 2% 가까이 밀린 뒤 종가 산출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알래스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에 대해 "그는 똑똑한 사람이고 오랫동안 그 일을 해왔다"면서 "우리는 잘 지내고, 양측 모두에 좋은 존경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가 거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원자재 분석가는 "시장은 정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정전에 대한 기대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긴장이 고조될지, 아니면 완화될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담당 선임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인도와 중국에 추가 관세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원유 거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전이 발표되면 이는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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