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빠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 불과하다.
미국 ESPN은 15일 25-26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전망했다. 손흥민이 LAFC로 떠난 토트넘은 예상이 9위에 불과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등 영건들이 합류했지만 누구도 손흥민 공백은 못 메운다는 것이다.
ESPN은 “손흥민 공백이 너무 크다. 제임스 매디슨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한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에 쿠두스보다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쿠두스는 좋은 드리블러 그 이상은 아니다. 마티스 텔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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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시즌 17위에 그쳤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경질된 이유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고 토트넘의 공격력이 뚝 떨어졌다.
올 시즌부터 아예 손흥민이 없다. 공격에서 한 방을 해줄 선수가 없다. 더구나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리더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지만 그 정도 리더십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우승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의 2연패다.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의 공수핵심이 건재하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외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다. 리버풀이 무난하게 우승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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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만둔 리스크가 있었지만 아르네 슬롯이 지난 시즌 우승으로 즉각 공백을 메웠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를 잔류시켰다. 젊은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키티케의 영입에 2억 유로(약 3246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의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29골, 18도움으로 모두 1위를 달렸다. ESPN은 “살라는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이다. 문제는 젊은 공격수들이 성장해서 노장과 신예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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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빅4에 올라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딸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이튼, 뉴캐슬, 아스톤 빌라, 본머스가 5-8위로 토트넘보다 순위가 높았다. 맨유는 10위 크리스탈 팰리스보다도 낮은 11위에 그쳤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