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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연봉 3226억 원 받는데? 김민재, 사우디 거액제안 거절…뮌헨 남는다

OSEN

2025.08.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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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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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29, 뮌헨)는 오일머니에 흔들리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는 지난 6월 소속팀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억 800만 유로(약 32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MLS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가 2040만 달러(약 276억 원)를 받지만 호날두의 1/11에 불과하다. 적어도 돈으로 호날두를 이길 선수는 지구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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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호날두는 사이닝 보너스로 첫 해 2890만 유로(약 462억 원)를 받고 두번째 해에 4480만 유로(약 716억 원)를 더 받는다. 알 나스르가 사우디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940만 유로(약 150억 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면 590만 유로(약 94억 원)를 추가로 받는다. 

성적에 따른 보너스도 있다. 호날두가 득점왕을 차지하면 470만 유로(약 74억 원)를 추가로 손에 쥔다. 그는 한 골당 보너스가 9만 4천 유로(약 1억 5천만 원), 도움 하나에 4만 7천 유로(약 7500만 원)를 추가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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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호날두처럼 돈을 벌 수 있는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 나스르는 6월부터 김민재를 영입 1순위로 두고 협상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결국 포기하고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수를 우선순위로 올려놨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프리시즌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유럽을 떠날 생각이 없다. 알 나스르는 수비강화를 위해 이적시장에 있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보강 후 공격력은 좋아졌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호날두에게 연봉 3천억 원을 안겼지만 실점으로 우승에서 번번이 멀어졌다. 결국 알 나스르는 끈질기게 김민재를 원했지만 김민재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한창 전성기에 있는 김민재는 거액에 흔들리지 않고 유럽리그 잔류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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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민재가 알 나스르에 갔다면 호날두 역시 우승 보너스 등을 더 챙길 수 있었던 상황이다. 정말 돈만 본다면 김민재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엄청난 선택이었던 셈이다. 

현재 김민재의 연봉은 1600만 유로(약 259억 원)에 달한다. 엄청난 연봉이지만 사우디의 제안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김민재는 돈보다 명예를 선택하며 유럽에 남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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