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7회에서 럭비부 에이스 윤성준 역을 맡아 외로움과 상처를 딛고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윤성준은 대통령기 경기를 앞두고 찾아온 어머니를 설레는 마음으로 반겼다. 하지만 어머니는 성준의 경기를 보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쌍둥이 동생 석준이 스페인에서 축구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기 때문. 이어 어머니는 성준에 "스페인에 가서 에이전트 공부하면 어떠냐. 럭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라며 비수를 꽂았고, 성준의 상처받은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말에 오히려 각성한 듯한 그는 "윤석준 말동무해 주면서 앞으로 걔 들러리나 하라는 거잖아요"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럭비 계속할 거고, 대학도 럭비로 갈 거다"라고 전하며 럭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깊은 서사를 엿보게 했다.
성준은 가족에게서 상처받아 좌절했지만, 때마침 마주친 서우진(박정연 분)에게서 예상치 못한 위로를 받았다. 우진의 장난스러운 위로에 성준은 금세 밝아지는 '츤데레'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성준은 우진에게 응원을 받자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고, 풋풋한 짝사랑을 넘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나타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성준 역에 완벽히 몰입한 김요한은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가족의 기대와 비교 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내면의 아픔과 끓어오르는 투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성준이 럭비에 더욱 이를 갈고 매달리게 되는 계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매회 성장하는 모습과 연기력으로 윤성준 그 자체를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있는 김요한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요한이 활약하고 있는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