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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바르셀로나, '철강왕' 쥘 쿤데와 재계약 성공...2030년까지

OSEN

2025.08.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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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철벽 수비수' 쥘 쿤데(25)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구단에서의 미래를 확정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쥘 쿤데와 2030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조만간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쿤데와의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기념할 예정이다.

2022-2023시즌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쿤데는 본래 중앙 수비수로 합류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오른쪽 풀백 자리에 자리 잡았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그의 끊임없는 활동량과 에너지, 안정적인 수비력, 그리고 헌신적인 오버래핑은 바르셀로나 측면 운영의 핵심이 됐다.

특히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장 후반 116분,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이 골은 바르셀로나의 트로피 사냥에 방점을 찍은 순간이었다.

그의 가치는 출전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2023년 11월 25일부터 2025년 4월 19일까지 무려 86경기 연속 출전, 이는 팀 내 어떤 선수보다 긴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53경기를 소화하며 '철인' 면모를 입증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141경기에 나선 쿤데는 구단 역사상 프랑스인 최다 출장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이 기간 7골을 기록하며 2차례 라리가 우승, 2차례 슈퍼코파 우승, 1차례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합류 초기에는 포지션 문제로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쿤데는 오른쪽 측면의 '언터처블'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꾸준함과 헌신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수비 라인의 안정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등에 업은 쿤데는 앞으로도 바르셀로나의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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