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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0홈런-20도루, WAR 리그 3위’ 송성문, “FA 되면 120억으로도 못잡아” 초대박 계약 이유 증명하다

OSEN

2025.08.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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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한 후 덕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5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한 후 덕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5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송성문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시즌 20호 도루다. 뒤이어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이 1-2 역전을 허용한 5회말 2사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KT 선발투수 고영표의 3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송성문은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키움은 송성문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촉망받는 내야수 유망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023년까지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2023년까지 송성문의 성적은 538경기 타율 (1788타수 458안타) 35홈런 260타점 219득점 5도루 OPS .6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송성문은 마침내 그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142경기 타율 3할4푼(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 .927을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리그 MVP 김도영(KIA)에 밀려 골든글러브 등 주요 수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하고 있다. 2025.08.15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하고 있다. 2025.08.15 / [email protected]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한 후 홈을 밟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5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2사 키움 송성문이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 및 20-20 달성을 한 후 홈을 밟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5 / [email protected]


올해도 송성문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부침(3~4월 타율 .221)이 있기도 했지만 극복하며 113경기 타율 3할5리(442타수 135안타) 20홈런 66타점 75득점 20도루 OPS .898을 기록중이다. KBO리그가 지난해보다 크게 투고타저 환경으로 변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 시즌보다 타석 생산성이 더욱 좋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홈런 하나가 부족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지 못했던 송성문은 올해 마침내 데뷔 첫 20-20의 꿈도 이뤘다. 

송성문은 지난 4일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모기업이 없는 구단 특성상 선수 이적이 잦은 키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송성문에게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을 안긴 키움 허승필 단장은 “(송)성문이는 당장 내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다. 만약 FA 시장으로 나갔을 때 경쟁이 붙으면 우리가 잔류를 시키기 위해 더 큰 금액이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송성문과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밝혔다. 

송성문은 올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15를 기록해 코디 폰세(한화, 7.10), 안현민(KT, 5.78)에 이어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FA 시장에 나갈 경우 120억원으로도 송성문을 잡을 수 없을 수 있다는 키움의 우려가 괜한 것이 아니다.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송성문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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