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의 아침 루틴과 가족 사랑이 공개됐다. 김강우는 10년간 매일 아내와 나눠 마시는 ‘10년 젊어지는 기적의 주스’를 직접 만들어왔다며 “아내 것까지 2인분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아내를 챙기는 모습에 출연진은 “최고의 사랑꾼”이라며 감탄했다.
그는 또 가족을 위해 15년간 금연을 이어왔다고 밝혔으며, “술은 주말에 아내와 집에서 와인을 마신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지난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 한무영 씨와 결혼해 2011년생 큰아들, 2013년생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올해로 결혼 15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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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강우는 “아내에게 밥 차려달라는 말은 절대 안 한다. 결혼할 때도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 반찬만 해주는 것도 힘든데, 나까지 챙기게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집안일은 도와주는 게 아니라 부부가 당연히 함께하는 일”이라며 “집안일은 운동이고, 집에도 내 몸에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여 ‘애처가 명언’을 탄생시켰다.
이날 그는 중식, 야식, 한식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순정 셰프’로 변신했다. 아내의 저염 된장 레시피를 배우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간 달달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동갑내기 부부답게 존댓말을 주고받으며, “알라뷰 안뇽~”이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출연진은 “연애하는 기분 같다”며 놀라워했다.
결혼 15년 차에도 여전히 연인 같은 부부, 그리고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김강우의 모습은 ‘꽃중년 로망’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