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수민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빠.. 얇은거 샀다며.. 이거 미국에 어떻게 가져가...."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커다란 박스가 담겼다. 박스 위에는 "영어 명작 동화 30권"이라는 제품명과 함께 '40만 5천원'이라는 가격이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김수민의 남편이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동화책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수민은 현재 로스쿨 유학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잠시 미국으로 넘어가 살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짐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것.
김수민은 "신랑 왜이럴까요 진짜. 미국에 이걸 가져가쟤요. 공립도서관 가면 된다니까 안된대요. 밤마다 매일 읽어야된대.. 교육관 안맞음"이라고 갈등을 전했다. 결국 그는 "반품하기로 합의"라며 끝내 남편을 설득시키는 데 성공했음을 알렸다.
한편 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에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역대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1일 학업 열중을 이유로 SBS를 퇴사한 그는 유튜브를 통해 열애 중임을 밝혔고, 이듬해 2월 5살 연상의 검사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뒤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같은 해 12월 첫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지난해 5월 둘째 딸을 출산했으며, 올해 UCLA 로스쿨 합격 및 장학금 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수민은 지난달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이 육아 휴직을 하고 다 같이 간다. 1년짜리 과정이라 짧다"고 온 가족이 함께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현재 SNS를 통해 한국을 떠날 준비 중인 근황을 공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