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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밀워키, 0:1→1:1→1:8→10:8 대역전승! ML 역사 새로 썼다

OSEN

2025.08.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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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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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7점차 역전에 성공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는 살 프렐릭(우익수)-조이 오티즈(유격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케일럽 더빈(3루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스튜워드 베로아(중견수)-브랜든 로크리지(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밀워키 타선은 17안타 3홈런을 몰아쳤다. 옐리치가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고 본도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해 뜨거운 신인투수인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1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DL 홀(2⅔이닝 3실점)-닉 미어스(1이닝 무실점)-애런 애쉬비(1이닝 무실점)-애브너 유리베(1이닝 무실점)-제러드 케이닉(1이닝 무실점)-트레버 메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신시내티는 TJ 프리들(중견수)-스펜서 스티어(1루수)-엘리 데라크루스(유격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개빈 럭스(2루수)-오스틴 헤이스(좌익수)-노엘비 마르테(우익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경기 초반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경기 후반 득점력이 아쉬웠다. 안두하, 럭스, 헤이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2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브렌트 수터(2이닝 2실점 1자책)-스캇 버로우(1⅓이닝 1실점)-샘 몰(⅔이닝 1실점 비자책)-루이스 메이(1⅓이닝 무실점)-조 라소사(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시내티는 1회말 1사에서 스티어가 안타로 출루했다. 데라크루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안두하의 안타에 이어서 럭스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헤이스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안두하가 홈에서 아웃돼 추가 점수 없이 이닝이 끝났다. 

밀워키는 2회초 선두타자 옐리치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2회말 1사에서 스티븐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헤이스와 프리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스티어가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데라크루스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서 안두하 1타점 적시타, 럭스 1타점 적시타, 헤이스 1타점 적시타, 마르테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는 8-1까지 벌어졌다. 

경기를 내준듯 보였던 밀워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로크리지와 프렐릭이 안타를 때려냈고 오티즈는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됐다. 콘트레라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옐리치가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본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더빈의 안타와 투랑의 1타점 2루타로 6-8까지 따라붙었다.

밀워키는 4회에도 타선이 불을 뿜었다. 프렐릭과 오티즈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냈고 콘트레라스의 타구에는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만루가 됐다. 옐리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에는 옐리치가 역전 솔로홈런을 날렸고 7회에는 로크리지가 2루타와 중견수 포구 실책, 투수 폭투로 득점에 성공해 10-8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밀워키의 승리로 끝났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브루어스는 구단 역사상 13번째로 7점차 이상 역전승을 거두며 13연승을 거두며 1987년 ‘팀 스트릭’과 더불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를 달성했다. 엘리아스에 다르면 이날 경기는 13연승 이상을 기록한 경기 중 가장 큰 점수차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이전 기록은 1934년 타이거즈가 13연승을 달성한 경기와 2002년 애슬레틱스가 19연승을 달성한 경기에서 기록한 5점차 역전승이다”라며 이날 밀워키의 역전승을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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