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아내 없이 혼자 새벽에 일어나 빨래부터 개는 정석원의 충격 근황 (교만, 말이 바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석원은 발리 여행에서 돌아오는 백지영과 딸을 맞이하기 위해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갔다. 이후 집에 돌아온 이들은 함께 집밥을 먹었고, 백지영은 "이번 여행에서 내가 책을 여러권 들고갔다. 근데 막상 작은 글씨를 읽으려고 하니까 살짝 불편한감이 있더라. 멀리있는것도 옛날만큼은 선명하게 안 보이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가지고 이게 약간 노안이 오려고 그러나? 이런생각이 들긴 들더라. 엄마가 이제 늙은 눈이 됐다 이거다. 그러면 엣날에는 뭐가 안보이면 이렇게 가까이 보고 읽어야지 보이잖아. 노안은 이렇게 보면 더 안보여. 그래서 (멀찍이) 이렇게 보는거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사진]OSEN DB.
이어 "요즘 노안도 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더라. 나이가 들어가는건 창피한게 아니잖아"라고 말했고, 정석원도 "그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백지영은 "그래서 내가 지금 노안이 왔다 싶어도 숨기지 말고 할수있는걸 해봐야 된다"며 "자기도 준비해야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백지영은 즉석에서 작은 글씨를 읽으며 "나는 여기서부터 두개로 보인다. 그러다가 난 여기서부터는 아예 글씨를 알아볼수 없어"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이런게 노안이구나"라고 안타까워하며 "눈 하나 줄까?"라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응"이라고 답했고, 정석원은 자신의 눈을 빼서 백지영에게 주는 시늉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