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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91’ 1차지명 불펜 투수, AG 금메달→청라돔 시대 선발투수를 꿈꾸다

OSEN

2025.08.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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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이로운(21)이 청라돔 시대 선발투수로 빛날 수 있을까. 

이로운은 올 시즌 SSG 불펜진에서 필승조로 급성장했다. 마무리투수 조병현 앞에서 베테랑 노경은과 함께 가장 믿음직한 불펜투수다. SSG는 이로운을 장차 청라돔 시대에 선발투수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로운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SG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 50경기(57⅔이닝)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1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63경기(56이닝) 1승 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일까지 56경기(56이닝) 4승 4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1.61로 맹활약하고 있다. 5점대 평균자책점에서 1점대 언터처블 투수로 변신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로운에 대해 “선발투수로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근데 지금은 올해 불펜투수로 성공을 했다. 내년까지 불펜으로 잘하면, 아시안게임이 있다. 내년까지 잘 던져서 계획대로 된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 군 문제가 해결되면, 그다음에 내가 있으면 바로 선발을 쓸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이로운이 선발로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4가지 구종을 모두 잘 던진다. 이 감독은 “왜냐하면 구종 가치가 4개 구종 모두 스트라이크 넣을 수 있는 능력이 되고, 스태미너가 좋다. 선발로 쓰기가 딱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화이트, LG는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5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화이트, LG는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우리는 방향성이 리빌딩과 청라돔을 많이 그리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방향성을 맞춰서 하려고 한다. 로운이를 불펜으로 쓰고 있는데, 나중에 병역이 해결되면 선발로 들어갈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들도 선발 추천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광현이도 그렇고 경은이도 그렇고 나중에 선발로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4개 구종을 다 완벽하게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다. 로운이는 4개를 다 잘 던지고, 왼손 오른손 타자를 가리지 않으니까 충분히 선발로 성공할 수 있다. 훗날 얘기니까 지금은 부상 없이 잘 하고 내년에 또 잘하고, 대표팀 뽑혀서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SSG 새로운 홈구장으로 청라돔을 건설하고 있다. 2028시즌부터 청라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로운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선두타자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문보경을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1루수가 글러브에 튕기고 몸에 맞고 굴절됐다.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로운은 2사 1,2루에서 마무리 조병현으로 교체됐다. 조병현이 박동원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이 1.61에서 1.91로 올라갔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4회말 디즈니 '업'의 러셀 분장을 한 드림올스타 이로운이 마운드를 오르고 있다. 2025.07.12 /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4회말 디즈니 '업'의 러셀 분장을 한 드림올스타 이로운이 마운드를 오르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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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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