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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 대폭 확대…18일부터 발효

중앙일보

2025.08.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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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항 부두 야적장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적용 범위를 크게 확대한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산업안보국(BIS)이 미국 수입품 품목 코드(HTSUS)에 407개 제품 코드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을 포함한 각종 파생 제품이 새롭게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철강·알루미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이미 부과 중인 기존 관세율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른 추가 관세는 오는 18일부터 발효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 전반에 50%의 품목 관세를 부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주와 그다음 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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