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메시의 복귀전을 직접 예고했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메시가 오는 주말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출전 가능하다며 부상 복귀를 확정지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가 공식 경기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지난 8월 2일 리그스컵 클루브 네카사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메시는 전반 초반 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인터 마이애미는 충격에 빠졌었다.
메시는 지난 13일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오랜만에 핵심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팀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 몇몇 보강이 필요하지만, 현재 스쿼드로도 만족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는 또 다른 '빅사이닝' 로드리고 데 폴도 합류한다. 비자 문제로 훈련에 일부 불참했으나, 감독은 그가 LA 갤럭시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팀 전력에는 일부 변화가 있었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레돈도가 스페인 라리가 엘체로 이적했고, 주전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도 곧 샬럿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전력 공백이 생겼음에도 마스체라노 감독은 "여전히 균형 잡힌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약 일주일이 남은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는 수비와 공격 포지션 보강을 노리고 있다. 특히 멕시코 크루스 아술의 곤살로 피오비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마스체라노 감독은 "다른 구단과 선수에 대한 존중 때문에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겠다. 다만 특정 포지션은 추가 보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주말 LA 갤럭시와의 MLS 정규리그 맞대결을 치른 뒤, 20일에는 멕시코 티그레스와 리그스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 전체 사기를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복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