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학교 배수로 공사 현장서 토사 붕괴…작업자 1명 숨져

16일 오전 9시 58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중학교에서 진행 중이던 배수로 개선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60대 근로자 B씨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배수로 매설을 위한 굴착 작업 도중 현장 인근에 쌓아둔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