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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예비 명단 포함" 10월 한국서 손흥민과 맞대결?

OSEN

2025.08.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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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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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네이마르(33, 산투스)가 대표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 '글로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산투스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를 오는 17일까지 FIFA에 제출할 수 있는 예비 명단에 포함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오는 25일 네이마르의 '셀레상' 복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9월 칠레, 볼리비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소집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과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열린다. 이후 브라질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과의 평가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10월에는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10월 10일 서울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준비 중이며, 계약 세부 조율만 남았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14일에는 파라과이와 서울에서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브라질전이 확정되면 한국은 3년 4개월 만에 브라질과 다시 만난다. 브라질 매체들도 "브라질 대표팀이 10월 10일 서울, 14일 도쿄에서 평가전을 진행하기로 양해했으며 마무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관심은 두 팀을 대표하는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33, LA FC)과 네이마르의 재회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마치고 최근 LA FC로 이적해 성공적인 MLS 데뷔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알 힐랄을 거쳐 프로를 시작했던 친정팀 산투스로 12년 만에 복귀, 최근 멀티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둘의 조우는 2022년 6월 서울에서 열린 A매치 이후 3년여 만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공격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를 복귀시키려는 이유는 여전히 그의 경험과 결정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기복 속에서도 네이마르는 여전히 브라질을 대표하는 상징적 스타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크게 뒤져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는 1-5로 완패했고, 16강전에서도 1-4로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 역시 브라질이 5위, 한국은 23위로 격차가 크다. 그러나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운 홍명보호는 미국과 멕시코 원정을 소화한 뒤 맞이할 10월 A매치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다시 맞붙으며 진검승부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의 자존심 네이마르, 그리고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 각자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 두 슈퍼스타가 서울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10월 축구팬들의 시선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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