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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국인이 메시-호날두-르브론-커리보다 유니폼 더 판다" 손흥민, 지구에서 유니폼 가장 많이 팔리는 선수 1위

OSEN

2025.08.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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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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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 FC)이 MLS 무대를 밟은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유니폼 판매량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를 제치고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최상위권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MLS 이적 직후 세계 시장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유니폼 판매량까지 넘어섰다. LA FC 단장 존 소링턴은 '현재 손흥민의 유니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7일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끝낸 손흥민은 LA FC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도 포함했다. 이적료는 약 1,950만 파운드(약 367억 원)로 MLS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봉 또한 870만 달러(약 120억 원)로 '축구 황제' 메시에 이어 리그 2위 수준이다.

구단은 이 모든 비용을 웃도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소링턴 단장은 "현재 손흥민 유니폼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메시나 호날두는 물론, NBA 슈퍼스타들까지 능가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등번호 7번 유니폼은 195달러(약 27만 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송까지 한 달 이상 걸리는 상황이다.

검색량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MLS 전문 기자 파비안 렌켈은 "최근 일주일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손흥민 검색량이 폭발했다. 메시가 MLS에 처음 왔을 때와 맞먹는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메시와 르브론, 스테픈 커리보다 손흥민의 유니폼이 더 잘 나간다. 이 한국인 선수는 지금 미국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크 스포츠'는 "LA FC 티켓 가격 역시 폭등했다. 손흥민 효과로 샌디에이고전 입장권이 3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치솟았다"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MLS에서 메시보다 더 큰 아이콘이 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물론 핵심은 경기장에서의 성과다. 소링턴 단장은 "상업적 성과가 아닌 트로피와 경기력으로 증명돼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메시는 '미국 최약체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뒤 2023시즌 리그스컵 우승, 2024 서포터스 실드에서 우승했다.

또한 메시는 MLS 단일 경기 최다 도움(5도움), 단일 경기 최다 공격 포인트(6개), 최초 5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퍼포먼스에서도 전무후무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카고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페널티 킥을 유도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제 그는 오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데뷔골을 노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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