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는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초반 탄탄한 수비로 2위까지 치고 올랐으나 8경기 무승에 빠졌다. 다만 최근엔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다시 분위기를 올리고 있다. 후이즈가 시즌 10골 2도움으로 팀 절반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으나 최근 8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전경준 성남 감독은 지난 인천전 맞대결(2-1 승리)에 대해 묻자 "매번 똑같다. 똑같은데, 인천이랑 하고난 뒤 흐름이 조금 좋게 이어졌다. 8경기 무패를 달렸다. 부상이 생기면서 조금 그렇게 됐다. 강팀이랑 하고난 뒤 이기고 나면 확실히 자신감이 붙는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공격력이 리그 최고 수준인 팀이다. 이에 전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 공격수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굉장히 좋다. 제르소, 바로우 등...그런 선수들로 밀집 수비 후 카운터에 나서면 굉장히 좋다. 10명이 막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능력 있는 선수들이 역습에 나설 때 저지할 수 있는 밸런스"라고 이야기했다.
전 감독은 "매 경기 준비하는 것이 세트피스다. 부천 경기 당시 세트피스 계획을 하면서 조금 달랐다. 오늘도 준비했던 것이 잘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두 감독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윤정환 감독과 나눈 이야기 내용을 묻자 전 감독은 "여러 팀에 대한 이야기. 선수 생활도 같이 하고 오래 같이 있다 보니까 서로 잘 안다. 사적인 얘기는 해도 전략 전술 이야기는 잘 안 한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