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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삼진 포효에 발끈한 하주석, 한화-NC 벤치 클리어링…신민혁 모자 벗고 사과, 오해로 끝났다

OSEN

2025.08.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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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16일 창원 한화-NC전에서 6회 한화 하주석이 삼진을 당한 뒤 NC 투수 신민혁에게 불만을 나타내며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025.08.16 /waw@osen.co.kr

[OSEN=창원, 이상학 기자] 16일 창원 한화-NC전에서 6회 한화 하주석이 삼진을 당한 뒤 NC 투수 신민혁에게 불만을 나타내며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025.08.16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6회초 한화 선두타자 하주석이 NC 선발투수 신민혁의 몸쪽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며 삼진을 당했다. 

삼진을 잡은 신민혁이 주먹을 불끈 쥐며 크게 포효했다. 그러자 하주석이 마운드로 향하며 신민혁을 향해 소리를 쳤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경기에 몰입한 신민혁이 자신도 모르게 타자 쪽을 바라보면서 포효했고, 이에 하주석이 발끈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NC 주장 박민우가 하주석을 말렸고, 신민혁도 모자를 벗어 사과의 뜻을 표하며 상황이 빠르게 정리됐다. 

신민혁의 포효는 타자를 자극할 의도가 없어 보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창원 키움전에서 6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크게 무너지는 등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신민혁은 삭발까지 하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마운드 위에서뿐만 아니라 덕아웃 안에서도 스스로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어느 때보다 경기에 전투적으로 임하다 보니 포효가 컸고, 하주석도 오해를 할 만했다. 

다행히 신민혁이 곧장 사과를 했고, 양 팀 선수들도 충돌 없이 벤치 클리어링 상황을 정리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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