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4점(8승 10무 7패)을 기록,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지만, 2위 수원삼성이 앞선 시각 김포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승점 차는 유지됐다. 인천은 58점(18승 4무 3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승호-무고사가 최전방에 나섰고 김민석-최승구-이명주-제르소가 중원에 섰다. 이주용-델브리지-김건희-김성민이 포백을 꾸렸고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다.
성남도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레안드로-후이즈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준상-박수빈-프레이타스-이정빈이 중원에 나섰다.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포백을 세웠고 양한빈이 장갑을 꼈다.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맞이한 프리킥 상황, 이주용이 올린 킥을 델브리지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맞고 튀어나왔고 이를 무고사가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성남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했다. 전반 18분 인천의 빌드업 실수를 틈 타 후이즈가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성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레안드로가 박스 앞에서 파울당하면서 절묘한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정빈은 왼쪽 구석을 노려 슈팅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 프레이타스가 낮게 깔아찬 공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성남이 두 골 차로 앞서갔다.
전반전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성남의 두 골 차 리드로 종료됐다.
급해진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보섭과 정원진을 투입하면서 김민석, 최승구를 불러들였다.
인천이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5분 교체로 투입된 정원진이 골문과 다소 거리가 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때려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성남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공을 가로챈 프레이타스가 레안드로에게 연결했고 레안드로는 다시 박수빈에게 내줬다. 박수빈은 결을 살려 슈팅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뒤이어 24분 인천은 김성민과 박승호 대신 이상기, 신진호를 투입했다. 성남은 레안드로, 이정빈 대신 박상혁, 사무엘을 투입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인천은 세트피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끊임없이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