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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韓 최연소 데뷔는 다음 기회로... '명단 포함' 박승수, 출전 불발! 뉴캐슬은 '수적 열세' A. 빌라와 0-0 무승부

OSEN

2025.08.16 06:27 2025.08.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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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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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2007년생 유망주 윙어 박승수(18,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진 못했다. 하지만 조만간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단 기대감을 남겼다.

뉴캐슬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5-2026시즌 EPL 개막전을 치러 수적 우세 속에서도 0-0으로 마쳤다. 양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박승수는 뉴캐슬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진못했다.

경기 전부터 박승수의 명단 승선 분위기는 감지됐다. 

영국 '실즈 가제트'는 15일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자신감 넘치는' 신입생 박승수는 아스톤 빌라전에 등장할 수 있다"라고 점쳤다.

박승수는 올여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뉴캐슬에 합류한 2007년생 윙어다. 그는 지난 2023년 7월 만 16세의 나이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 K리그2 무대를 누비며 역대 최연소 득점(17세 3개월 13일), 최연소 도움(17세 3개월 26일)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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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던 박승수는 유럽 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뉴캐슬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공식 입단하며 K리그2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직행하는 데 성공했다.

박승수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때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는 뉴캐슬의 한국 투어에 동행했고, 자신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박승수는 후반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가장 큰 임팩트를 남겼다. 이어진 토트넘과 맞대결에서도 겁없는 플레이로 뉴캐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영국으로 돌아간 박승수는 프리시즌에서 선발 출전 기회까지 얻었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에스파뇰전에서 제이콥 머피, 윌 오술라와 공격진을 형성하며 깜짝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박승수가 63분간 보여준 모습은 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당초 박승수는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미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U-21 팀과 함께하지 않았고 1군 선수들과 함께했다. 그리고 EPL 개막전 명단에 '깜짝' 포함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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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가 빌라전에 출전하면 EPL 한국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 소속으로 20세 4일의 나이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현재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박승수가 개막전에 나섰다면 EPL 무대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16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 될 수 있었다. 이날 출전은 없었지만 다가오는 매치에서 그가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모두 작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한편 뉴캐슬은 후반 21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모했다. 빌라의 콘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위해 돌진하던 고든을 뒤에서 잡아당겨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빌라는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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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캐슬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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