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롯데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최원태는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날 최원태는 최고 시속 151km, 평균 148km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 32개, 슬라이더 28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8개, 투심 9개를 구사하면서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올해 최원태는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7.88의 성적에 그치고 있었다. 5월 17일 사직 경기 3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29일에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겨우 승리를 챙겼다. 과정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빈볼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4회 2사 후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실책으로 한 명만 출루시켰을 뿐 노히터를 기록하고 있었다. 4회 위기를 맞이했고 5회 2사 1,2루에서 고승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 했지만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아울러 김영웅과 김헌곤 등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좌익수 김헌곤이 2회 1사 2루에서 유강남의 좌중간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걷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6회 1사 후 김민성의 빗맞은 타구 역시 앞으로 달려나와 슬라이딩 캐치를 해내면서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 승리를 도왔다.
타선도 2회 2사 2루에서 양도근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리드를 안겼고 3회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16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최원태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투구하려고 생각했고 강민호 선수의 리드가 좋았다”며 “또 김헌곤 선수의 호수비로 큰 실점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시즌 동안 최대한 긴 이닝과 최소 실점으로 던지는게 목표이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 더운날에도 부산까지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5회말 2사 1,3루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를 3루 땅볼로 잡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8.16 /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은 “선발 최원태 선수가 5회에 위기가 있었으나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본인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며 최원태를 칭찬했다.
이어 “2회 양도근 선수 선취점과 3회 디아즈 선수의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리드했고 9회 구자욱의 홈런과 경험 많은 김재윤 선수의 마무리 및 위기때 마다 김영웅 선수, 김헌곤 선수, 박승규 선수의 호수비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멀리 응원 오신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해드려 기쁘고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삼성은 좌완 이승현과 함께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8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마운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