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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보고 있지?’ 히샬리송 멀티골 대폭발+데뷔전 쿠두스 2도움…토트넘 개막전 3-0 대승

OSEN

2025.08.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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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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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3, LAFC) 없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웃었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챔피언십 승격팀 번리를 3-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라 의미가 더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겼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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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모헤마드 쿠두스가 공격을 맡았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의 중원에 제드 스펜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의 수비였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장갑을 꼈다. 

비시즌에 영입한 쿠두스의 오른발이 빛을 발했다. 전반 10분 만에 쿠두스가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 공격력이 가장 문제였지만 번리를 상대로는 골이 잘 터졌다. 

히샬리송은 후반에도 터졌다. 후반 15분 이번에도 쿠두스가 우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다. 히샬리송이 몸을 날린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히샬리송의 멀티골 대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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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0분 브레넌 존슨이 역습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홈에서 시즌 첫 승을 확정짓는 골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토트넘은 후반 25분 두 골을 넣은 히샬리송을 제외하고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하는 배려를 했다. 세 번째 골의 주인공 존슨마저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팀을 상징했던 아이콘 손흥민이 팀을 떠났다. 누구도 공백을 제대로 메울 수 없다. 그럼에도 이적생 쿠두스의 2도움과 부활한 히샬리송의 멀티골이 터진 것은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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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뛰던 동료들이 이제 홀로서기에 나섰다. 토트넘 팬들도 무려 11년 만에 손흥민 없는 개막전이 어색했지만 개막전 승리로 아픔을 달랠 수 있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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