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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부터 멀티도움 대폭발’ 쿠두스 물건이네…손흥민 공백 100% 지웠다

OSEN

2025.08.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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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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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의 공백을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25, 토트넘)가 채웠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번리를 3-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이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라 의미가 더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겼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에서 과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건이었다. 손흥민이 뛰던 왼쪽 윙어에는 브레넌 존슨이 나왔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오른쪽 날개로 쿠두스가 투입됐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서 골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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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에 영입한 쿠두스의 오른발이 빛을 발했다. 전반 10분 만에 쿠두스가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 공격력이 가장 문제였지만 번리를 상대로는 골이 잘 터졌다. 

히샬리송의 두번째 골 역시 쿠두스가 떠먹여준 득점이었다. 후반 15분 이번에도 쿠두스가 우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다. 히샬리송이 몸을 날린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히샬리송의 멀티골 대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났다. 

히샬리송의 마무리 킥도 좋았지만 타이밍 좋게 올려준 쿠두스의 크로스가 매우 정확했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면서도 공격수가 가장 차기 좋은 코스로 크로스를 날렸다. 쿠두스의 실력은 진짜였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브레넌 존슨의 마무리 골까지 나오면서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대승을 거뒀다. 쿠두스와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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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 후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관심이 컸다. 누구도 완벽하게 손흥민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이적과 제임스 매디슨의 시즌아웃은 대비를 해야 한다. 

프랭크 감독의 선택은 쿠두스였다. 토트넘과 쿠두스는 2031년까지 파격적인 6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1025억원)에 달한다. 손흥민을 판 돈으로 영입한 셈이다. 

일단 첫 경기는 합격점이다. 쿠두스는 화려한 드리블과 정교한 크로스로 토트넘의 두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토트넘 공격력 보강에 적당한 카드였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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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개막전 대승으로 일단 손흥민 공백을 지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 번리가 너무 약했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손흥민의 빈자리는 더 크게 드러날 전망이다. 쿠두스 등 이적생들이 더 많이 뛰는 수밖에 대책이 없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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