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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하고 수비 뻥뻥 뚫리고’ 양민혁 새 팀, 포츠머스 경기력 심각하네

OSEN

2025.08.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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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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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양민혁(19, 포츠머스)의 두 번째 임대팀 포츠머스의 경기력이 심각한 수준이다. 

포츠머스는 16일 영국 햄프셔 프래튼 파크에서 개최된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1-2로 패했다. 포츠머스는 개막 후 1승 1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임대이적한 양민혁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졌다. 선발에서 제외된 양민혁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기회가 없었다. 체력분배 차원의 결정이었다. 불과 3일전 리그컵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양민혁은 피로회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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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는 홈 개막전부터 망신을 당했다. 경기력이 처참했다. 포츠머스는 경기시작 후 14분 만에 두 골을 실점했다. 노리치 시티는 전반 6분 달링, 전반 14분 사겐트가 잇따라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포츠머스는 홈 개막전에서 체면을 구겼다. 

두 골을 뒤진 포츠머스는 득점이 반드시 필요했다. 양민혁이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었다. 포츠머스는 후반 33분 박스안에서 노리치 시티의 심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비숍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츠머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이었다. 포츠머스는 후반 38분 세게치치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터져 한 골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페널티킥 실축만 없었어도 2-2로 끝날 수 있는 경기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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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로 뛰면서 1골, 2도움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렇지만 토트넘 1군에서 당장 데뷔하기는 많이 부족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을 또 다시 임대 보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라는 의미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공수에서 전력이 많이 떨어지기에 양민혁이 제대로 어필만 한다면 많은 출전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팀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오히려 양민혁에게는 전화위복이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옥스퍼드와 개막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해 3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포츠머스가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쌓았다. 

선발기회도 주어졌다. 양민혁은 13일 레딩과 풋볼리그컵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포츠머스 합류 후 두 번째 공식전이자 첫 선발경기였다. 

왼쪽 윙어로 출전한 양민혁은 슈팅 2회를 기록했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드리블 돌파 4회도 성공하지 못했다. 양민혁이 볼경합 상황에서 17회나 공을 빼앗기면서 평가가 좋지 않았다. 포츠머스 역시 1-2로 졌다. 

결국 좋은 활약만 보여준다면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꾸준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얼마나 빨리 토트넘에 복귀해서 데뷔할 수 있을지는 결국 양민혁 하기에 달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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