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SON 처럼 못해? "토트넘 주장 완장 아깝다"는 소리 벌써 나왔다... 분노 조절 못한 '새 캡틴' 로메로, 비난 중심에

OSEN

2025.08.16 14:5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가 손흥민(33, LAFC)의 뒤를 이어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됐지만, 첫 경기부터 징계 논란에 휘말렸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망(PSG)과 맞붙어 정규시간을 2-2 무승부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주장 완장을 처음 찬 로메로는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충돌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주앙 팔리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미키 판 더 벤이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3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프리킥 크로스를 로메로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 막판 PSG의 반격이 이어졌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후반 40분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가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판 더 벤과 마티스 텔이 실축하며 토트넘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후 논란의 중심은 로메로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로메로가 후반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충돌했고 선수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PL 심판 출신 키스 헤켓은 “주심이 빠르게 개입해 사태가 커지지 않았지만, 최소 두 장의 경고가 나왔어야 한다. UEFA가 이번 사건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는 “토트넘이 로메로를 주장으로 선임한 것은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고 꼬집으며 “그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고 투지도 넘치지만, 성급한 성격 탓에 위험 요소가 많다”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35장의 옐로카드와 4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의료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차분함과 헌신으로 팀 전체의 존경을 받으며 주장직을 수행했던 손흥민과 벌써 비교가 되고 있다.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 선임이 성공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뼈아픈 선택으로 남을지는 앞으로 로메로가 보여줄 행실에 달려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