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안경을 다양하게 구매하는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국사 강사 최태성, 방송인 장예원, 배우 이정현이 등장했다. 외할아버지의 국가유공자 훈장을 자랑한 이정현은 “외할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셨는데, 돌아가신 후 2020년에 무공훈장을 받았다”라며 “다리에 철심을 많이 박으셨는데, 현충원 안장하실 때 화장을 하는데 철심 흔적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배역으로는 일본인 전문 배우이지만, 그는 인지도를 쌓은 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를 홍보하며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정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운동가 역할 영상을 찍게 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라는 게 있다. 많이 찾지 못했다고 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걸 알면 훈장을 전하는 거다. 그런 관심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장예원은 “나는 아나운서로 국가 행사를 많이 했는데, 선전포고를 하고 싶었다. 회사하고도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걸 나라 SNS 메시지로 보낸 적이 있다. 재능 기부를 하고 싶으니, 역사 관련 기능 내레이션 재능 기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열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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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을 포기하고 공영 방송에 남아서 보다 많은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준 최태성은 한때 '200억 포기'라는 타이틀로 불렸었다. 그는 강사로도 활동하면서 “재외동포청이 있다. 2023년에 홍보대사, 그리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런 최태성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별님'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을 것. 최태성은 “얼마 전에 카페를 갔더니 거기서 거기 쇼핑백을 주시더라. 쿠키를 선물해주셨다. 영수증 뒷면에 편지를 쓰셨더라”라며 사진과 함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이런 인사가 지겨우시겠지만 수험 생활 동안 사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EBS 강의를 계속 해 주신 덕분에 공부했습니다. 떡볶이 파티 못해서 아쉬웠는데 반가운 마음 담아서 드린다. 랜선 제자 드림’이라며 더 넓고 많은 기회를 주려는 최태성을 향한 감사함을 전하는 훈훈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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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예원의 폭로로 최태성은 사치를 부리고 있다는 게 들통 났다. 벤츠 타고 싶다는 말로 지난 삼일절 특집에서 화제가 됐던 최태성. 그가 다수로 보유하고 있는 건 바로 안경이었다. 알록달록 색색깔의 안경은 모양까지 독특했다.
장예원은 “재능 기부도 많이 하고, 책도 늘 베스트 셀러고, 강의도 정말 많이 하시는데 돈이 얼마나 많을까 싶다”라며 “그런데 옷도 늘 촬영 끝나면 트레이닝 복을 입고 다니신다”라면서 검소한 최태성이 안경 하나만큼은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나는 강의를 하면 1강, 2강, 3강 이렇게 해야 하는데 밋밋한 내 얼굴을 보면 심심할까 봐 다양한 안경을 쓰는 거다”라며 “휴대용은 6개다. 도수는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