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인드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김승수가 기자회견 중 미소짓고 있다. 2023.06.19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승수가 한 여성에게 공개 고백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7회에서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사극 전문 배우 4인방 김승수와 이민우, 조현재, 정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성동구에 위치한 조현재의 집으로 향한 가운데, '총각' 김승수는 "집에 오고 느낀 건데, 참 따뜻한 집 느낌이 난다"라며 "나는 집에 가면 집도 다 회색이고, 머릿속도 회색이다. 생각도 삶도 회색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외로움을 고백했다. 이에 홍현희는 "예능에서 양정아 님한테 고백하시지 않았나"라며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김승수는 "처음에 그거를 시작해 볼 때, 제일 망설였다. 20 몇 년을 친구처럼 지내다가. 또 결혼할 분도 만나서 축하도 해주고. 식장도 가서 축하해 주고. 그리고 갈라서기로 마음먹었을 때도 나랑 상의하고. 모든 걸 다 봐와서, 그런 마음먹고 시작하기가"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이어 "오히려 하면서는 그래도 새록새록 조금 다른 느낌이 드네,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같이 다니면서 했던 것들이 너무 즐겁고 좋았다. 지금도 좋은 친구로 보낸다. 후회도 없고. 진짜 누가 생기면 같이 보자, 한다"라며 훈훈한 사이임을 전했다.
이때, 김승수의 '핑크빛' 폭탄 고백이 이어졌다. 그는 "그 이후에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정아와 다 정리되고 난 이후에, 시청자들은 진행형인 줄 아시는 거다.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음식 사업하는 게 있는데, 거기서 팬 사인회하는 게 있었다. 먼 지역에서 어머님과 따님이 같이 사진 찍자고 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사람이라 따님을 봤는데, 오랜만에. 후광이. 사인을 해드리는데, 어머니가 ‘결혼할 사람만 없으면 우리 딸도 팬인데 너무 아쉽네’하는 거다. 근데 너무 많은 사람이 쳐다보고 있으니까. 거기서 뭘 할 수가 없는 거다. 정신이 너무 없었다"라며 아쉽게 놓친 이상형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영상편지를 추천했고, 김승수는 "가좌동 쪽에 있는 매장에서 사인회 했던 날이 있다. 전라도 쪽에서 올라오셨던 어머님과 따님분. 파란색 입으셨었다. 상황이 그래서 말을 못 드렸다. 혹여라도 방송을 보신다면 저는 혼자 자유로운 몸이니까. 식사같이 했으면 좋겠다. 가능하면 뵀으면 좋겠다"라며 공개 고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