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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1분 소화' 바이에른, 케인-디아스 연속골로 슈투트가르트전 2-1 승리→슈퍼컵 우승

OSEN

2025.08.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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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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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만, 출전 시간은 대폭 줄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 아레나에서 열린 프란츠 베켄바우어 슈퍼컵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차지한 슈퍼컵 우승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루이스 디아스-마이클 올리세-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채웠고 요시프 스타니시치-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18분 해리 케인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고, 슈투트가르트는 잇따라 기회를 잡았지만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이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에서 함께 활약했던 故 디오고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큰 논란이 있었던 디아스는 조타의 '게임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슈투트가르트는 추가시간 한 골 따라붙었다. 교체로 들어온 체마 안드레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롱 스로인을 머리로 흘려줬고 이를 제이미 레벨링이 재빨리 반응해 노이어를 상대로 근거리 마무리에 성공했다. 

경기는 바이에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이적 후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미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독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전북 현대, SSC 나폴리에서도 리그 정상에 올랐던 김민재는 이번 슈퍼컵으로 커리어에 또 하나의 별을 추가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35분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요나탄 타와 호흡을 맞추며 슈투트가르트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100% 패스 성공률(9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지상 경합 2회 승리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타와 같은 평점(6.6점)을 받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은 오는 23일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김민재가 시즌 첫 리그전에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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