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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분' 울버햄튼, '홀란 멀티골' 맨시티에 0-4 완패

OSEN

2025.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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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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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9)이 개막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다. 짧은 시간만 소화하면서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크게 졌다.

울버햄튼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0점으로 리그 2라운드에 돌입한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한 골 차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간극이 컸다. 엘링 홀란에게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초반 무네치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이 뼈아팠다.

디오고 조타를 향한 추모로 시작된 경기,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에르겐 스트란 라르센-마셜 무네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주앙 고메스-안드레-키 야나 후버르가 중원에 섰다.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맷 도허티가 중앙 수비에 나섰고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제레미 도쿠-엘링 홀란-오스카르 보브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베르나르두 실바-니코 곤살레스-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중원을 채웠다. 라얀 아이트 누리-후벵 디아스-존 스톤스-리코 루이스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 카드로 모습을 드러냈다. 라르센과 교체돼 8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맨시티가 쥐었다. 전반 34분 라인더르스가 절묘한 패스를 찔렀고, 루이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불과 3분 뒤 보브의 패스를 받은 라인더르스가 직접 추가골을 넣어 0-2로 벌어졌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이 몇 차례 반격했지만 골키퍼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맨시티가 더 달아났다. 후반 16분 라인더르스의 도움을 받은 홀란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셰르키가 중거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홈 개막전에서 맨시티의 화력을 버티지 못한 채 시즌 첫 경기를 완패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짧은 출전 시간 동안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맨시티 앞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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