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왔다!' 英 2부 스토크 배준호, 전반 킥오프 직후 시즌 1호 도움 쾅... 팀 3-0 대승 일조
OSEN
2025.08.16 17:56
2025.08.19 18:56
[OSEN=노진주 기자] 배준호(21, 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소속팀 스토크시티의 승리에 일조했다.
배준호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5-2026 챔피언십(2부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밀리언 만후프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은 3-0 대승을 거뒀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배준호는 곧바로 오른쪽을 파고들던 만후프에게 공을 내줬다. 만후프는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배준호의 시즌 1호 도움.
배준호는 지난 9일 더비 카운티와의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3일 월솔과의 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도 교체로 투입됐지만 득점 관여는 없었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앞으로를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 배준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배준호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6분 동안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22차례 패스 중 19차례를 정확히 연결하며 86%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받았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와 만후프가 합작한 선제골 이후 후반전에 두 차례 추가 득점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과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도 나란히 팀 승리를 경험했다. 엄지성은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스완지는 후반 21분 로날드 페레이라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
백승호는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양민혁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포츠머스는 노리치 시티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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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