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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격파' 슈퍼컵 맹활약한 이강인, 맨유-아스날이 다시 노린다..."아스날은 접촉 시도까지"

OSEN

2025.08.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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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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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미래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SSC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아스날은 직접 접촉까지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유럽 슈퍼컵 토트넘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유럽 주요 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PSG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5 UEFA 슈퍼컵에서 0-2로 끌려가면서 패배 직전까지 갔다.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에 배치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누볐고 후반 40분 강력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뒤집은 PSG는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전 유럽에 다시 한 번 알렸다. 

문제는 이강인의 PSG에서의 입지가 여전히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로테이션 자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는 있지만, 선수 본인이 원하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보도에 따르면 PSG 역시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을 마다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여유가 있지만, 선수 측은 주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과 맨유는 모두 측면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은 기술적 역량과 다재다능함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라며 두 구단이 구체적 오퍼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빅6 이적설'로 큰 관심을 모을 만한 대목이다. 과연 이강인이 PSG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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