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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1호 어시스트' 집중 조명..."두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1호 도움까지"

OSEN

2025.08.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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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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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의 활약에 구단도 기분이 좋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 리그 사커(MLS) 27라운드 LA FC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렸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인 손흥민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3분에는 부앙가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내주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의 움직임에서 비롯된 공이 델가도에게 흘렀고, 델가도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손흥민은 프리킥과 헤더 슈팅으로 계속 위협을 가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동료 초니에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초니에르가 쐐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MLS 데뷔 첫 도움이었다.

LA FC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FC댈러스 원정, 31일 샌디에이고FC전 출격을 준비한다.

경기 종료 후 LA FC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블랙 앤 골드'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전했으며,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첫 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구단은 "전반은 양 팀 모두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은 바뀌었다. 후반 초반, 티미 틸만이 중원에서 손흥민에게 볼을 내줬고,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직후 틸만의 압박으로 뉴잉글랜드의 골킥이 끊겼고, 이어 마크 델가도가 중거리슛을 정확히 꽂아넣으며 LA FC가 1-0으로 앞서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중앙을 돌파한 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교체 투입 미드필더 마티유 쇼니에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쇼니에르는 이를 곧바로 마무리해 데뷔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에게는 LAFC에서의 첫 도움으로 기록됐다"라며 손흥민의 어시스트 장면을 강조했다.

LA 구단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빛났다. 경기 막판인 87분, 다이빙 선방을 포함해 총 5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올 시즌 9번째 무실점을 완성했다"라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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