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444일 만에 QS+ 달성하면 뭐해! SF는 ‘패패패패패패패’인걸
OSEN
2025.08.17 00:1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투수)가 444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벌랜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1루수 라파엘 데버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지명타자 도미닉 스미스-중견수 이정후-3루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우익수 그랜트 맥크레이-포수 앤드류 키즈너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드리안 후저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탬파베이는 좌익수 챈들러 심슨-지명타자 얀디 디아즈-2루수 브랜든 로우-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우익수 제이크 맨검-유격수 김하성-1루수 밥 시모어-중견수 에베르손 페레이라-포수 닉 포르테로 타순을 짰다.
벌랜더는 1회 안타와 실책으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 선두 타자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벌랜더는 시모어와 페레이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첫 삼자범퇴 이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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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포르테(좌익수 파울 플라이), 심슨(헛스윙 삼진), 디아즈(유격수 땅볼)를 꽁꽁 묶었다. 4회에도 로우, 카미네로, 맨검의 출루를 봉쇄한 벌랜더는 5회 김하성과 시모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페레이라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6회 포르테, 심슨, 디아즈 세 타자를 공 8개로 끝냈다. 5이닝 연속 삼자범퇴. 벌랜더는 7회 선두 타자 로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카미네로, 맨검, 김하성을 봉쇄했다.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8개의 삼진을 솎아낸 벌랜더는 1-0으로 앞선 8회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5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이후 444일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달성.
하지만 벌랜더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샌프란시스코는 1-2 리드를 허용했다. 결국 1-2 역전패. 샌프란시스코는 리빙 레전드의 7이닝 완벽투에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샌프란시스코의 현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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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