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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유재석 미담 전하며 사과..“내가 말할 땐 상처될 줄 몰라” ('동치미')[순간포착]

OSEN

2025.08.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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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유재석의 미담을 전하며 사과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그놈의 입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홍림은 “방송을 쉬고 있을 때 홍대에서 가게 3개를 했다. 유재석 씨는 저랑 같이 방송을 같이 한 적은 없고, 당시 인기가 없을 때다. 가게 오면 맥주 마시고 가라고 했다. 어느 날은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형은 참 좋겠다. 가게 3개도 하고, 골프도 치고, 인생이 즐거워 보인다’고 하더 라”고 입을 열었다.

당시 유재석은 최홍림에 방송을 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고. 최홍림은 “친해야 고민해주는데 와 닿지 않았다. 방송하고 싶은데 힘이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때를 기다리면 기회가 외. 아직 젊잖아. 기회가 3번 온다’고 했다. ‘언제 와요?’하길래 ‘오겠지. 맥주 마시고 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유재석이 출연한 방송이 대박이 나면서 최홍림도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방송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내뱉지 못한 거다. 돈 벌고 골프 치는 걸로 합리화 했다. 유재석이 (가게에) 안 오니까 궁금하더라. 2달 만에 오니 톤이 달라졌다. 인간이 참 간사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최홍림이 유재석에 고민을 토로했다고. 그는 “형도 사실 너처럼 방송하고 싶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최홍림의 조언을 그래로 전했다고.

“때를 기다리세요. 언젠가 오겠죠”라고 말한 유재석에 최홍림은 “내가 말했을 때는 상처인지 몰랐다. 내가 대책 없이 한 말이엇구나. 결혼할 때 재석이한테 말을 못하겠더라. 안했는데 왔더라. 오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환호하는데 너무 미안함이 컸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현이는 “결국 미담”이라고 말했고, 최홍림은 “너무 그때 와준 게 미안했다. 때를 기다리는 말이 상처였다는 생각이다. 재석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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