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무대 위에서 한 편의 통쾌한 복수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예나는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네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Wings(블루밍 윙스)’ 수록곡 ‘너만 아니면 돼’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최예나는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미니 원피스로 무대에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예나는 곡의 흐름에 따른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통해 거짓말하는 연인에게 이별을 선사하는 한 편의 복수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예나는 그루브하고 리드미컬한 동작으로 곡의 분위기를 쌓은 뒤 후렴구에서는 에너지를 폭발시키듯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였고, ‘너만 아니면 돼’라는 가사에 맞춘 포인트 안무로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펼쳤다.
무대 중반에는 원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미료가 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래핑과 함께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최예나와 함께 등을 맞대거나 백허그를 하는 엔딩 포즈로 완벽한 케미를 완성했다.
‘너만 아니면 돼’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2000년대 특유의 케이팝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곡으로, 매 순간 달콤한 거짓말을 이어온 상대에게 통쾌한 ‘이별 엔딩’을 선사한다. 음원 발매 이후 옛 감성이 묻어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예나는 지난달 29일 네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Wing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주류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