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의 거취에 여전히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에서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이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아스날은 직접 접촉까지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최근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EPL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일 만한 충분한 활약을 했다.
그는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돼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인 그는 후반 40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PSG는 이강인의 득점을 발판으로 동점까지 만들었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로 인해 이강인의 이름은 다시 한번 유럽 전역에 각인됐다.
이강인의 잠재력은 여전히 무한하지만 다음 시즌 PSG에서 주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이강인을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로테이션 자원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PSG는 ‘합리적인 제안’이 도착하면 이강인 매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과 PSG 사이 계약은 2028년까지다. PSG 입장에선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매각을 서두를 이유는 없다.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측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강인에 대한 현지 평가는 긍정적이다. “그는 기술적 능력과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그의 ‘빅6 이적설’은 큰 관심사다. 이강인이 파리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로 향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