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연장 끝내기 패배’ 밀워키, 구단 신기록 14연승에서 마감
OSEN
2025.08.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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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시내티 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또 한 번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낼 뻔 했지만 연장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밀워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밀워키의 연승 행진은 14연승에서 멈췄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는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비아스 마이어스(2이닝 1실점 비자책)-그랜트 앤더슨(1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키기 못했다.
밀워키는 앤드류 모나스테리오(2루수)-케일럽 더빈(3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지명타자)-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앤드류 본(1루수)-블레이크 퍼킨스(중견수)-대니 잰슨(포수)-호세 오티스(유격수)-브랜든 로크리지(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콘트레라스는 9회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끝내기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신시내티는 TJ 프리들(중견수)-스펜서 스티어(1루수)-엘리 데라크루스(유격수)-미겔 안두하(좌익수)-오스틴 헤이스(지명타자)-노엘비 마르테(우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오스틴 헤이스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앤드류 애보트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토니 산틸란(1이닝 무실점)-에밀리오 파간(1이닝 2실점)-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전을 허용했지만 결국에는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호세 퀸타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신시내티 레즈 앤드류 애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시내티는 1회말 1사에서 스티어가 볼넷을 골라냈고 데라크루스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안두하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고 오스틴 헤이스는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는 3회초 2사에서 로크리지가 3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모나스테리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 1사에서는 퍼킨스와 잰슨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오티스와 로크리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7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가 2루타를 날렸고 마르테는 안타를 때려냈다. 트레비노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대타 개빈 럭스는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밀워키는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앤서니 시글러가 볼넷을 골라냈다. 더빈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콘트레라스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신시내티는 9회말 선두타자 윌 벤슨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스틴 헤이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고 밀워키는 앤더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마르테는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트레비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는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삼진을 당했고 맷 맥레인의 볼넷 이후 프리들이 3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전날 뼈아픈 연장 역전패를 당했던 신시내티는 이날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스티어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데라크루스와 벤슨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오스틴 헤이스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밀워키의 15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