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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매일 웃으면서 훈련해, 기술적으로 완벽…우리 팀에 와서 기뻐” 슈퍼스타 손흥민 합류에 LAFC 감독 신났다

OSEN

2025.08.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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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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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의 활약에 LAFC 감독이 신났다. 

손흥민의 새 소속팀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27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첫 도움이 터지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2-0으로 눌렀다. 

손흥민의 미국에서 첫 선발경기였다. 명성에 걸맞게 그는 첫 선발부터 도움을 올리며 역사적인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첫 선발경기부터 미국팬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초반부터 강력한 슈팅을 퍼부었다. 전반 43분 절묘한 스루패스를 동료 부앙가에게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첫 도움을 올릴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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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아쉬움을 씻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로 활로를 뚫었다. 손흥패스를 받은 델가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돌파능력이 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드디어 손흥민의 첫 공격포인트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돌파 후 날린 패스가 초니에르에게 연결됐다. 초니에르의 쐐기포로 LAFC가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의 미국무대 첫 도움이었다.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현역시절 분데스리가 하노버에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수비수로 뛴 레전드다. 그는 말년에 손흥민과 맞대결 경험까지 있다. 당시 십대였던 손흥민이 드리블로 체룬돌로를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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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연은 모른다. 미국으로 돌아와 지도자가 된 체룬돌로는 2022년 LAFC 감독에 선임됐다. 체룬돌로는 이제 손흥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체룬돌로는 “쏘니는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스피드도 빠르고, 마무리가 정확하다. 앞으로 수년에 걸쳐서 그 경험을 전수해줄 것이다. 쏘니가 우리팀에 와서 정말 기쁘다”면서 손흥민을 칭찬했다. 

감독이 기술적으로 전혀 가르칠 것이 없는 극찬이다. 심지어 손흥민은 멘탈까지 월드클래스였다. 체룬돌로는 “손흥민은 매일 매일 웃으면서 훈련을 한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동기부여가 강하고 의사소통을 잘하는 선수가 오면 그룹 전체가 행복해진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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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거의 플레잉코치 수준으로 LAFC를 바꿔놓고 있다. 감독이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 손흥민은 패스성공률 88%, 기회창출 5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00%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빅찬스 미스 1회가 유일한 오점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손흥민이 첫 골을 쏘는 것 뿐이다. 손흥민은 “미국에 온 뒤 매일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훨씬 기분이 좋다. 미국에서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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