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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에드먼 빠진 다저스, ‘멀티맨' 키케 돌아온다…그리고 아빠 된다

OSEN

2025.08.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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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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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내년에 아버지가 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아내 마리아나와 함께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KIKITO coming soon! #2026"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올려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에르난데스는 곧 다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왼쪽 팔꿈치 염좌로 이탈한 그는 비수술적 치료를 거쳐 상태를 회복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제 통증이 거의 없고, 캐치볼도 소화하고 있다"며 "조만간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9월 1일 로스터 확장 시점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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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다저스가 지난 오프시즌 다시 그를 영입한 이유도 바로 이 ‘멀티 포지션’의 가치 때문이다. 팀은 현재 김혜성,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 등 주요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리즈 첫날 6이닝 1실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역시 각각 6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진의 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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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해당 3연전에서 총 17이닝 동안 단 3자책점만 허용하며 강력한 마운드를 과시했고, 타선도 살아나며 7월~8월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전력의 퍼즐을 다시 맞추는 일이다. 가족이 늘어나는 기쁨과 함께 돌아올 준비를 마친 에르난데스의 합류는, 다저스에 있어 또 하나의 ‘굿 뉴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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