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귀한 골이지만.. 노팅엄 코치, '선제골에 흥분' 6바늘 꿰매는 해프닝
OSEN
2025.08.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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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경기 중 터진 선제골에 너무 기쁜 나머지 환호 도중 머리가 찢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수석 코치 루이 바르보사(52)가 경기 중 세리머니 도중 머리를 부딪혀 6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바르보사는 17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경기는 3-1로 이겼고 노팅엄은 이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크리스 우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노팅엄이 일찌감치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자 바르보사는 기쁜 나머지 덕아웃에서 과도하게 기쁨을 표시했다가 머리를 세게 부딪혔고 의료진이 응급 처치에 나서야 했다.
바르보사가 이렇게 기뻐한 것은 프리 시즌 동안 노팅엄의 성적과 관계가 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무서운 둘풍으로, 리그 7위에 올라 30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노팅엄은 이번 프리시즌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7경기 동안 5무 2패. 더구나 7경기 동안 골을 기록한 것이 지난달 27일 1-3으로 패한 풀럼과 친선전이 유일할 정도로 처참한 골 가뭄에 신음했던 노팅엄이었다.
노팅엄은 우드의 선제골 후 전반 42분 단 은도예의 추가골, 전반 추가시간 우드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프리시즌 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렸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바르보사 코치의 부상에 대해 "6바늘을 꿰맸다. 꽤 심각했고 어지럼증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매우 기쁘다. 경기 시작부터 훌륭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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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