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진짜 괜찮은 사람'의 연출을 맡은 신소영 PD가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근 tvN '진짜 괜찮은 사람' 신소영 PD는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러벗'을 포함한 '러벗'들의 친구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달 3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연출 신소영)'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연예인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타 연애 예능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까지 8인의 스타가 자신의 절친을 소개하고 직접 매칭에 나선 가운데, 마포구 도련님, 김우빈 닮은꼴, 설현 닮은꼴, 하이틴 영화 속 첫사랑 재질의 친구 등 스타들이 직접 보증하는 매력만점 절친 8인이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는 바.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신 PD는 "출연진 섭외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평소 인맥이 좋기로 소문난 연예인분들, 혹은 그 연예인 자체가 궁금해서 주변 친구도 궁금한 사람 위주로 오랜 시간 찾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섭외 자체가 쉽지는 않았다. 소개해 줄 만한 가까운 사이의 지인 혹은 친구가 갑자기 애인이 생긴 경우도 있었고, 그 괜찮은 친구가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직장에 다녀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 등 각종 이유들로 불발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조건이 맞는 출연자라 하더라도 프로그램과 결이 맞는 사람들인지 한 번 더 살피는 과정도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섭외 과정에 있어 생겼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신 PD는 "오현진 씨와 2차 미팅을 하기로 한 날, 친구 김남희 씨가 매니저로 자청해서 제작진도 모르게 그 미팅 장소에 같이 오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남희 씨와 오현진 씨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 ‘우리 프로그램이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점 중 하나는 ‘러벗’이다. 얼마나 가깝고 친근하고 이 친구를 보증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저마다의 매력이 철철 넘치시는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